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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공무원 연금계산법 및 예상수령액과 각 종 적금에 관한 다양한 포스팅을 해드렸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k-economy 게시판 참조 바랍니다. 이번 시간에는 공무원 가족수당을 누가 받을 수 있는지 법령(최신판)과 기준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 저도 신규 때 부모님 가족수당을 받을 수 있을 까 궁금해서 여기저기 규정을 찾아본 적이 있었는데 아마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규정을 보도록 하죠.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제 10

부양가족이 있는 공무원에게는 예산의 범위에서

a. 별표 5에 따른 가족수당을 지급하되, -> 맨 아래 표 있음.

b. 부양가족의 수는 4명 이내로 함 -> 이 규정에 예외적인 경우가 있어요. 자녀의 경우에는 부양가족 수가 4명을 넘더라도 가족수당을 지급해줍니다. 아마 저출산 문제 때문에 국가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는 것 같네요.

 

특히, 가족수당에 대한 아래 규정(부양가족의 의미)을 유심히 보셔야 합니다. 주민등록표상 세대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규정에 대해 잘 모르셔서 부모님에 대한 가족수당을 받아오셨던 지인이 아래 규정 때문에 그동안 수령했던 수당을 전부 반납하시는 걸 본 적이 있었어요. 다른 공무원분들은 이런 난처함에 처하지 않길 바랍니다.

 

부양가족이란 해당 공무원과 주민등록표상 세대를 같이하는 사람으로서 ...(생략) 현실

적으로 생계를 같이 하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1. 배우자

2. 본인 및 배우자의 60(여성인 경우에는 55) 이상의 직계존속(계부 및 계모 포함) 60세 미만의 직계존속 중 장애 정도가 심한 사람

3. 본인 및 배우자의 19세 미만의 직계비속과 19세 이상의 직계비속 중 장애 정도가 심한 사람

4. 본인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 중 장애 정도가 심한 사람과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가 사망하거나 장애의 정도가 심한 사람인 경우 본인 및 배우자의 19 미만의 형제자매

*특히 부부 모두가 공무원인 경우 거나 같은 부양가족에 대해 부양하는 경우라면 두 사람 중 1명에게만 수당을 지급할 수 있고 중복은 안된다는 사실도 기억하셔야겠습니다.

 

 

*별표 5

가족수당 지급 구분표(제10조제1항 관련)

 

적용범위

부양가족

월 지급액

비고

1. 국가 공무원

배우자

40,000

* 재외 공무원에 대한

수당은 별도의

규정을 따름.

배우자 및 자녀를 제외한

부양가족 1명당

20,000

자녀

첫째

20,000

둘째

60,000

셋째 이후

100,000

표를 보니 자녀가 첫째인 경우보다 둘째, 셋째인 경우에 수당이 더 커지네요. 결혼을 안 하고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 저는 아무런 수당도 가능하지 않더라고요. 아무튼 해당되시는 공무원분들은 합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이런 수당은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공무원 가족수당 지급범위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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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특별한 다른 재료로 라볶이 만들기를 도전할게요. 라볶이에 새우를 첨가한 새로운 신메뉴입니다. 창조는 우연히 이뤄진다는 말처럼 마침 냉장고 정리를 하다 유통기한이 얼마 안 남은 새우를 엄마가 끄집어내셨네요.

매일 같은 음식을 먹는 것도 지겹고 해서 오늘은 엄마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간단한 라볶이를 만들어 보기로 할게요. 매콤 달콤 라볶이 만드는 방법 과연 성공했을 까요? 실패했을 까요?

1.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마늘, , 기름, 조림간장, 소금, 고춧가루를 한꺼번에 뿌려주세요.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가장 빠르게 요리하고 맛있는 결과물을 얻고 싶은 가성비 요리를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마늘과 파가 많이 들어가야 풍미가 더해지니까 이보다 더 많이 넣으셔도 됩니다.

 * 그리고 라면 물을 미리 올려두세요.

2. 하나씩 볶을 필요 없이 우리는 맛있게 빨리 할 거니까 1분 만에 강불에 세게 볶아줍니다.

새우요리 벌써 끝일까요? 네. 진짜 끝입니다.

3. 이제 나만의 라볶이 소스를 만들어봐요.

, 고추장, 간장, 소금, 마늘, 들기름을 넣어줘요. 물의 양이 중요한 것 같아요. 물은 조금씩 넣어가면서 간을 봐가며 늘려가는 게 좋아요. 어쨌든 지금은 약간 못생겼네요. 이게 뭔가 싶죠?

4. 라볶이 소스를 끓여요. 2분 안으로 적당히 끓기 시작하면 불을 꺼주세요. 시간이 조금 늦어지면 물이 금방 닳아 없어집니다. 이제는 조금 예뻐졌네요. 중요한 건 간이 조금 세야 해요. 왜냐면 나중에 라면을 볶으면 싱거워지니까요. 지금 이 양은 라면 3개 분량으로 했으니 참고하세요.

5. , 시간을 단축해야죠. 1번 과정에서 올린 물도 옆에서 팔팔 끓고 있죠? 이제 라면을 끄세요. 라면은 너무 익히시면 안 돼요. 약간 덜 익혀야 나중에 소스랑 다시 볶을 때 완벽한 타이밍으로 익을 테니까요. 인생도 요리도 타이밍입니다.

230초 정도 끓여준 라면의 국물을 물기 없이 쭉 빼주세요. 물기가 많으면 간을 정확하게 한 소스도 싱거워지니까요.

6. , 이제 모든 재료의 만남이 이뤄집니다. 물기 없는 라면에 소스를 위에 뿌리고 새우를 얹어주세요. 왜 새우를 따로 볶냐고 하시는 분이 계실 것 같은데 그렇게 안 하면 새우는 간이 안 배서 약간 심심한 맛일 테니까요.

저만 맛있었던 게 아니고 연세가 있으신 엄마도 엄청 맛있게 드셨어요. 라볶이에 라면만 있으면 어른들이 먹기에는 조금 부실할 텐데 새우가 들어가 있으니 식감도 좋고 뭔가 더 특별한 음식, 그리고 건강한 음식이 된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라면을 먹고 나면 항상 속이 안좋고 더부룩 한 증상이 있는데 라면을 끓인 후 국물을 버리고 요리를 하니 정말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꼭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남자가 만든 라볶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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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의 장기저축 급여를

 

증좌 할지 감좌할지에 대한 포스팅을 하다 보니

 

경찰/소방/과학기술인 공제회의 목돈수탁 이율이나

 

구좌 수 증감 등에 대한 포스팅(연복리 및 예적금 등)을 연이어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질문이 하나 빠졌네요.

 

과연 우리 공제회에서 받는 연복리로 받으면 우리는 얼마를 받는다는 말이지?

 

참고로 월복리와 연복리의 개념은 말그대로 기간에 의한 이율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월복리에 대한 개념은 이미 아래 제목으로 포스팅해 두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포스팅명: 매달 10/20/50/100만원 단리 복리 계산 차이 및 결과

 

아무튼 공제회 포스팅 과정에서 등장한 개념이 연복리의 개념이었고 그 이율에 대한 안내도 이미 드린 바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의 제목은 아래와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포스팅명: 공제회 장기저축 증감좌 주관적(객관성을 전제한 뇌피셜) 전망 시리즈 2 feat. 현직 교사


, 그럼 네가지 공제회의 연 복리에 맞춰서 같은 기간 같은 액수(10만원)를 매달 납입할 때의 결과 값을 얻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이해를 위해 이자에 대한 세금 문제는 제외시키도록 하고 1년을 기준으로 현재 각각의 이율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이자소득세는 편의를 위해 일괄적으로 15.4%로 해두었습니다.


1. 교직원공제회의 결과 값을 먼저 얻어볼까요?

 

10만원을 매달 납부하니 원금 120만원 세전이자 24,173원이네요.

세후 이자에 대한 것은 다른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군인공제회의 결과 값입니다.

10만원을 매달 납부하니 마찬가지로 원금 120만원, 세전이자 22,180원이네요.

세후 이자에 대한 것은 다른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경찰공제회의 결과 값을 알아볼까요?

10만원을 매달 납부한다면 원금 120만원 세전이자 23,114원이네요.

세후 이자에 대한 것은 마찬가지로 다른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마지막으로 소방공제회의 결과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10만원을 다달이 납부하면 원금 120만원, 세전이자 19,862원이네요.

세후 이자에 대한 것은 다른 글을 참고해주세요.

 

물론 위의 결과 값은 향후 가입해야 하는 기간 및 예측 불가능한 금리 변화, 저율과세 여부에 의해 다소의 차이는 발생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1년간 납부 할 때 대략적임 금액을 예상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를 가지고 있어야 시중은행과의 비교도 가능할테니까요. 그에 대한 힌트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교직원공제회 장기저축 feat. 현직교사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꼼꼼하게 비교 분석하셔서 한 푼이라도 경제적 이득을 얻으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다른 글들도 찬찬히 살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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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경찰/소방/과학기술인 공제회의 장기저축 및 예적금 포스팅을 하면서 복리 안내를 해드렸는데, 관련해서 복리의 마법으로 불리는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직접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단리와 복리, 예금과 적금의 차이는 기본적으로 아신다고 보고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1. 10만원 10년 적금 납부 시 단리 계산 결과 이자는?

매달 10만원을 10년간 단리 2%로 납부하면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원금1,200만원 + 세전이자121만원 - 이자소득세금(15.4% 일반세율 적용)186,340=만기지급액 13,023,660원이 나옵니다.

 

2. 10만원 10년 적금 납부 시 (월)복리 계산 결과 이자는?

매달 10만원을 10년간 월복리 2%로 납부시 위처럼

원금1,200만원 + 세전이자1,294,085원 - 이자소득세금(15.4% 일반세율 적용)199,289 = 만기지급액 13,094,796원이 나옵니다.

단리와 복리의 결과 차이는 71,136원입니다. 작은 돈으로 느껴지시나요?

10만원 납부 시 결과가 71,136원이라면 매달 20만/50만/100만원을 납부한다면 결과는 다음과 같겠죠?

) 20만원 -> 142,272

) 50만원 -> 355,680

) 100만원 -> 711,360

매달 백만 원을 납부한다고 가정하면 10년 후 이자는 무려 70만원 이상이 차이가 납니다.

, 그럼 예금으로 계산해볼까요? 계산 편의를 위해 1000만원을 10년간 거치하는 것으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자율도 마찬가지로 2%로 계산할게요.

1. 예금 1000만원 10년간 예금 납부 시 단리 계산 결과 이자는?

원금1000만원 + 세전이자200만원 - 이자소득세금(15.4% 일반세율 적용)308,000 =

만기지급액 11,692,00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예금 1000만원 10년간 예금 납부 시 (월)복리 계산 결과 이자는?

원금1000만원 + 세전이자2,211,994원 - 이자소득세금(15.4% 일반세율 적용)340,647 =

만기지급액 11,871,347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리와 복리의 차이가 179,347원의 차이가 납니다.

1000만원 예치 시 결과가 179,347원이라면 2000/5000/1억원을 예금한다면 결과는 다음과 같겠죠?

) 2000만원 -> 358,694

) 5000만원 -> 896,735

) 1억원 -> 1,793,470

1억원을 예금한다고 가정하면 10년 후 이자는 무려 180만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이상으로 단리와 월복리의 차이 및 효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눈치 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군인/경찰/소방/교직원 공제회에는 월복리가 아닌 연복리라는 문구를 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다음 시간에는 지금 우리가 받고 있는 연복리로 납입금액을 얼마 납부하면 얼마를 받게 되는지 포스팅을 준비하도록 할게요. 그래야 우리가 증좌할지 감좌할지 결정할 때 판단할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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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인공제회는 타 기관에 비해 회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이 있는 것 같습니다.

 

크게는 연금, 공제(적립형공제, 목돈급여, 과학기술인으뜸적금, 대여사업 등), 복지 등의 항목이

 

적절하게 잘 갖추어져 있네요.

그럼 우선 연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목적

- 한국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 준인 시점에서

고령화로 인한 노후 준비의 필요성이 커지고 기존의 퇴직금제도의 문제점인

퇴직 이후의 안정적인 삶에 기여하기보다 생활안정자금으로

단기간에 사용돼 버리는 문제점을 보완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개인 / 퇴직 / 국민 연금이라는

 

탄탄한 3중의 연금 보호체계를 만들어 점차 장기화 되어가는 노후를

 

안정감있게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겠네요.

 

이정도 연금체계를 갖춘다면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은 사라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나라가 사실상 이공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에 의해

 

세계 10위권대의 경제 수준을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이공계에 대한 처우나 인식이

 

좋지 못한 것에 대한 일종의 보상 차원이 있다고 합니다.

2. 운용방법의 선택

본인의 상황을 고려해서 투자기간이 길면 수익의 변동 폭이 큰 투자대상에 장기 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편이 좋고 반대로 단기투자라면 변동성이 적은 자산 비중을 늘리는 것이 안전한 투자방법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본인의 투자성향을 알고 그에 맞춰서 상품을 선택하는 방식은 합리적이지만

금융지식이 부족한 분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어쨌든 원금 손실 없이 작은 이자수익을 얻으실 분들은 원리금보장을,

 

조금 더 공격적인 투자성향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금을 운용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펀드형을,

 

중간을 원하시면 50/50으로 분배하여 선택하실 수 있게 다양한 선택권이 존재합니다.

 

다른 공제회와 달리 회원 본인의 선택과 책임을 중요시하는 듯합니다.

 

공제상품에 대해 간단히 요약하여 정리해보겠습니다.

 

1) 적립형공제

1) 가입대상은 과학기술인공제회법 제6조에 의한 과학기술 관련 종사자에 해당

2) 매월 일정 금액을 납입하고, 퇴직 시 일시금으로 목돈 수령, 혹은 연금으로 분할 수령

3) 이자소득에 대한 세제혜택 제공

*이자소득세가 15.4%가 아닌 0~4% 내외로 저율 과세되며,,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포함안됨 (일시금 및 연금으로 분할 수령할 때에도 마찬가지 적용)

4) 적립형 공제급여를 담보로 대여 가능

5) 납입방식은 기관회원(급여 자동공제), 기술사회 회원(공제회에서 지정한 방법으로 납부)

6) 가입한도는 1구좌는 1만원으로 5구좌에서 최대 200구좌까지, 5구좌 단위로 선택하여 가입 가능하며 3개월 단위로 감좌 및 증좌 가능

7) 납부유예제도를 통해 탈퇴 등으로 인한 이자 손실 없이 복직 시점까지 납부금을 유예할 수 있음

8) 회원지급률은 연복리(변동금리)

9) 공제사업 운영 중 사업 손실금이 발생 시, 사업결손금은 자본금으로 보존하고 필요시 정부로부터 보조금과 출연금 지원이 가능

 

2) 목돈급여는 두 가지 방식이 있네요. 목돈(일시금형)과 목돈(적금형)이 있고 마찬가지로 시뮬레이션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가입한도는 3백만원 ~ 5억원까지 1백만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네요.

<, 연금지급형(10년/15년/20년)의 최소 가입금액은 3천만원>

3) 과학기술인으뜸적금

 

회원이 자율적으로 가입기간과 금액을 정할 수 있는 정기 적금형 상품으로 1/2/3/5년 중에 선택을 할 수가 있네요.

 

회원 지급률을 살펴볼까요?

가입기간

1

2

3

5

회원 지급률(이율)

2.8%

3.0%

3.2%

매월 10만원 납부한다고 가정하고 지급률 표 예시를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과학기술인공제회 적금 및 예금, 연금에 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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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들은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하니 혹시 못 본 분들은 앞의 글을 읽고 오시길 당부드린다. 

호랑이 목격담 실제 증언-1 (호랑이 형님을 읽다가 문득)에 있다.

 

순간 아버지와 삼촌은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이 미동도 하지 않았고 약속이라도 한 듯이 숨소리마저 들리지 않게 되었다. 마치 공기가 얼어붙는 것 같은 소름 끼치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삼촌은 호랑이 소리를 실제로 단 한 번도 들어보지 않았음에도 보통의 짐승 소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압감이 크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냥 호랑이라고 생각이 되었단다. 어쨌든 아버지와 삼촌은 선택을 해야 했다. 그 선택은 위로 올라가느냐 아래로 내려가느냐가 아니라 움직일 것이냐 움직이지 않을 것이냐의 선택이었다. 그만큼 큰 공포가 느껴졌다. 아버지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너는 여기 가만있거라,, 아버지가 무슨 일인가 살피고 올 테니까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무조건 아래로 뛰어 내려가거라

삼촌은 왜 바로 내려가지 않느냐고 묻고 싶었지만 말소리를 내기에는 너무 무서웠다고 한다. 아무튼 나중에 그 이유를 여쭤봤더니 혹시 호랑이라면 그 위치가 대략 어디쯤인지 알아야 내려가면서 둘 다 위험에 처해지는 일이 없을 것 같아서라고 말씀하셨다. 삼촌은 그 자리에 서서 절대로 움직이지 않으면서 낙엽이 바스락 거리는 소리마저 내지 않기 위해 노력하셨다. 아버지는 자세를 낮추고 발자국 소리를 최대한 낮추며 나무와 나무 뒤로 소리의 근원지 가까이로 향하셨다. 10분쯤 후에 아버지는 핏기 하나 없는 얼굴로 돌아오셔서 우리가 올라왔던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내 손을 잡아 끄셨다. 삼촌은 한마디도 물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가시에 긁히거나 돌부리에 채이는 아픔은 전혀 느낄 수가 없었는데 아버지와 삼촌 모두 산의 저 아래로 내려왔을 때쯤에 알아채셨다고 한다.

정신없이 산을 다 내려왔을 때도 아버지와 삼촌은 한마디도 입을 열지 않으셨다. 그렇게 한마디 말도 없이 가쁜 숨소리마저 죽여 가며 동네 앞에 다다랐을 때 삼촌은 용기를 내어 아버지께 여쭤봤다.

아버지 뭐였어요?”

아버지의 얼굴에는 아직도 핏기가 없으셨다. 잠시 숨을 다듬으시더니 한마디를 가까스로 뱉어내셨다.

호랭이다

삼촌은 온몸에 소름이 돋아났다. 다음 날에서야 이런저런 구체적인 상황을 듣기로 호랑이가 저 계곡 앞 바위 사이에서 멧돼지를 물고 놓아주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그 크기가 거대해서 우람한 멧돼지가 고라니 만해 보였다고 한다. 아버지는 호랑이가 아마 우리 둘이 있다는 걸 눈치채셨을 거라고 말씀하셨다. 다만 멧돼지를 사냥하는 과정이라서 더 이상 먹이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기에 천만다행으로 살아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아버지와 삼촌은 그 날 이후 수십 년 간을 산에 올라가지 않으셨다고 한다. 특히 그 산은 지금도 올라가지 않으신다.

제가 들은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저도 저 이야기를 듣고 나서 뉴스를 검색해보니 1920년대에 호랑이가 산청에서 잡혔다는 기록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튼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제가 살면서 경험한 미스터리 한 경험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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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요즘 호랑이 형님 웹툰에 푹 빠져 있는데, 문득 예전 기억이 떠올라서 글을 남겨본다.

어린 시절에 들었던 이야기이지만 그 기억은 아직도 또렷하고 충격적으로 남아 있다. 예전에는 누구나 그렇듯 나도 마찬가지로 초등학교 시절 명절날이면 아버지 손에 이끌려 늘 큰아버지 댁에 차례를 지내러 갔다. 물론 어렸을 때는 즐거운 기억이지만 점점 나이가 들수록 왠지 큰집을 가는 일은 부담스럽다. 아무튼 그 놀라운 이야기는 내가 초등학교 입학 전 차례를 지낸 후 큰 아버지가 점심을 드시고 난 후 시작되었다. 큰 아버지 역시 직접 목격하신 건 아니고 큰 아버지의 삼촌에게 들었던 이야기라고 말씀을 전하셨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다.

큰 아버지 댁은 경상남도 산청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박항서의 고향이라고 하는 생초다. 참고로 산청의 지리적 형태는 지리산과 인접해 있는데 지리산은 워낙 큰 줄기를 갖고 있는 거대한 산이라서 경남의 산청, 함양, 거창 등 여러 지역에 그 거대한 줄기가 뻗어져 있다. 이 일대는 특히 약초가 유명한데 특히 송이버섯이 많이 나고 상품이 좋아서 지역민들에게 경제적으로 쏠쏠한 도움을 준다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인 1910여년 그날, 우리 큰아버지의 삼촌은 삼촌의 아버지(이하 아버지로 지칭)와 산행을 떠났다고 한다. 물론 목적은 송이버섯을 채취하는 것이었다.

참고로 위의 사진은 내가 5년 전쯤에 산청의 큰아버지 댁에 산행을 해서 채취한 송이버섯으로 송이가 잘 나는 지역은 소나무 군락지에 흙은 모래흙이라서 배수가 잘되며 햇볕이 적당히 잘 드는 8부 능선 정도에 서식한다. 산꼭대기 정상 정도까지 상당한 높이를 올라가야만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지리산에 접한 산청 골짜기는 산세가 험하고 깊다. 정말 길을 모르고 가는 초보 산행 자는 길을 잃기 쉽고 워낙 급 비탈이 많아서 그냥 혼자 가는 일은 위험하다.

산의 5부 능선을 넘었을 때의 일이다. 삼촌과 아버지는 여느 때처럼 송이를 채취하는 일에 여념이 없었다. 여기저기 솔잎과 낙엽으로 뒤덮인 볼록한(버섯이 성장하면서 낙엽을 들추고 나오면 그 부분만 부자연스럽게 볼록해짐) 산 바닥을 막대기로 해짓던 삼촌은 무언가의 사체를 발견한다. 그것은 놀랍게도 멧돼지였다. 깜짝 놀라 아버지를 불렀더니 아버지가 삼촌에게 다가오셨다. 산에서 나름 힘세고 포식자인 멧돼지가 이렇게 발견된 일도 놀라웠지만 그보다 놀라운 일은 그 멧돼지가 일부분만 발견되었다는 점이었다. 아버지 역시 그런 장면을 처음 보셨는지 도무지 의아해하셨다고 하였지만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그냥 내려갈 수도 없는 일이었다. 특히 아버지는 겁이 없으신 편이라고 했다. 그렇게 30분을 위로 올라가면서 송이버섯을 서너개 쯤 더 채취하면서 기분이 좋아져 멧돼지 일은 까마득하게 잊어버릴 때쯤이었다.

멀지 않은 곳에서 들려오는 무지막지한 고함소리와 날카로운 비명 같은 소리가 연이어 들려오며 합쳐지는 순간 삼촌의 등에 순간 소름이 돋아났다고 한다. 아버지와 눈이 마주쳤을 때 그 겁이 없던 아버지의 눈빛이 흔들린다는 사실을 어린 삼촌도 눈치채고 말았다. 동시에 공포를 느낀다는 사실이 그렇게 무서운 일이라는 것을 삼촌은 그 날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워딩이 길어진 관계로 잠시 쉬었다가 다음 편도 내 게시판의 k-culture에 연재하도록 하겠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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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1을 재미있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바로 season 2를 시작할게요.


대략적인 내용은 20년 납부 후 10년 동안 보관했다가

 

20년에 걸쳐 매달 40여 만원 줄 것 같은데(변동금리 라는게 있어서 달라질 수는 있을 거야) 할거야 말 거야

 

해서 제가 할 거야 라고 말한 것이지요.

 

, 아무튼 중간점검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막 애플리케이션을 깔고 확인해봤습니다.

 

실시간으로 확인해보니 10년 전에 예상했던 금액보다 반도 안 됩니다.

 

예전에 받은 종이서류와 핸드폰 애플리케이션을 비교해보니 웃음이 나오네요.

 

정말 반도 안 됩니다.

 

최저보증이율(공시 이율이 최저보증 이율보다 하락한 경우 최저 보증이율이 적립이율로 적용)

 

이라는 것이 있어서 금리가 아무리 떨어져도 더 이상 일정 한도 밑으로

 

떨어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10년 전 저는 이 정도를 예상하고 가입한건 아니었거든요.

물론 저는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를 받아왔기에

 

사실 어느 정도 메리트가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어쨌든 이제 우리는 은행에 돈 넣고 이자로 큰 소득을 바랄 수 없는

 

경제의 규모 상태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이죠.

 

사실 이러한 변화는 특별히 개인연금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금융소득에 해당되는 문제가 되어버렸습니다.

 

지금은 제가 가입한 조건도 아마 굉장히 좋은 편에 속할 것 같아요.

 

그리고 예전에 중도해약을 해 본 적이 있는데

 

꽤 큰 금액을 납부한 60프로대의 금액으로 되돌려 받은 것 같아요.

 

가급적이면 해지하지 마시고 꼭 심사숙고 하셔서 결정하셔야 합니다.

아무튼 저의 경험을 토대로 여러분들도 이런저런 계산을 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그럼 어떻게 계산할까?

정확한 계산이라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근접한 결과 값을 얻기 위해서는

 

세 가지를 잘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네요.

 

첫째는 기준금리의 변화,

 

둘째는 아마 기준금리에 맞춰서 꾸준한 하락을 보였을 공제회의 금리 추이

         (제 게시글에 연도별 분석한 자료가 있음),

 

그리고 개인연금저축보험의 이율의 변화,

 

이 세 가지를 비교 분석해서 생각해보셔야 하겠습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연금의 계산은 거의 최저보증이율

 

조금 위로 놓으시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저의 경우도 수령 시점의 1/3의 기간도 안되어 반토막이 나버렸으니까요.

 

어쨌든 사적연금을 들으시는 분들은 현재 이율도 가치가 있겠지만

 

최저보증이율을 꼭 신경 써서 최저값으로 비교 및 판단하시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초저금리시대에 도달하면 어쩌면 최저보증이율이라는 개념도

 

언젠가는 사라질지도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근원물가 상승률 그래프도 보여드리겠습니다.

 

결국 돈의 가치를 고려했을 때 물가상승률 대비 저축이 중요한 것인가

 

아니면 위험성을 안고 투자할 것인가의 문제로 귀결되기 때문입니다.

 

 

금에 관한이야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게시판의

 

<과거의 금값 10년 변화 및 향후 시세 전망 BY 똑똑한 이선생 예측>을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최근 10년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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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제가 고민했던 만큼 많은 분들도 고민하실 만한 내용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학교 생활에 대해서는 많은 조언을 해주시지만 아무도 제게 이런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조언을 해주시는 분은 안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직접 이 둘을 비교해보기로 했으니 신규선생님들께 좋은 tip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이 둘 중의 합리적인 선택이 무엇 일지에 대해 제 경험을 토대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개인연금저축보험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회생활이 처음이신 신규 분들은 특히 그렇겠네요.

 

제 개인연금저축보험(이하 개인연금으로 지칭)의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려볼게요.

 

2011년이 지나고 몇 년 차가 되니까 큰돈은 아니지만 통장에 돈이 모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저는 돈을 벌어본 경험이 없어서 그 돈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거예요.

 

일단 남들 하는 대로 적금을 기본으로 들긴 했는데 왠지 이것만으로는 불안하고 해서  그 당시 가장 유명하고 많은 회원수를 보유한 개인연금에 10만 원 단위로 넣어봤습니다.

 

그 당시 조건은 무려 20년간을 납입하고 10년 동안 거치한 후 20년에 걸쳐 받는 것이었어요.

 

과연 내게 저 시간이 올까 싶었는데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모르게 이제 납입의 반은 이루어 냈네요.

 

시간을 돌릴 수 있으면 조금만 돌려보고 싶어요.

 

삶에 있어 인간관계에서 후회되는 부분도 그렇지만

 

여러 가지 경제적 실수들도 많이 줄일 수 있었을 테니까요.

당시 제가 가입했던 조건은 그 당시 예상으로 30년 후부터 44만 원을 받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그래 뭐 없는 돈인 셈 치고 10만 원씩 넣어보자 이런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홈쇼핑에서 보면 마지막에 “변동금리형으로 납입시점에 의해 달라진다”

 

그런 말은 이해조차 못 했었죠.

 

지금 고정금리, 변동금리의 의미를 모르시는 신규 분들은 일단 사전을 찾아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아니, 여기 정리 해 놓을게요.

고정: 가입할 때 약속하고 정한 금리가 만기 때까지 변하지 않는다.

변동: 고정의 반대로 생각하면 되겠죠?

 

자, 그럼 10년간 제게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 까요?

 

https://hellotalk.tistory.com/34

 

공무원 공제회 vs 개인연금저축보험 어디가 더 좋을까 season2

season 1을 재미있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바로 season 2를 시작할게요. 대략적인 내용은 20년 납부 후 10년 동안 보관했다가 20년에 걸쳐 매달 40여 만원 줄 것 같은데(변동금리 라는게 있어서

hellotalk.tistory.com

워딩이 길어진 관계로 다음 편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요즘 미드에 푹 빠져 있어서 주제 맨 뒤에 시즌 1,2로 지었어요.

 

<공무원 공제회 vs 개인연금저축보험 어디가 더 좋을까 season2>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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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현재라면 황희찬은 미래다.

 

꽃으로 비유해서 손흥민이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했다면

 

황희찬은 꽃망울(아직 피어나지 않은 상태로 개화에 가까이 간 꽃의 상태)이다.

 

그래서 손흥민을 바라보면 눈부시고 황희찬을 보면 두근거린다.

 

그 미래가 너무 기대되기 때문이다.

황희찬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가 걸어온 길을 살펴보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준비하던 당시

 

슈틸리케호의 명단이 공개됐다.

 

올림픽팀 주축 공격수였던 20살의 황희찬은 그렇게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20168월의 일이었다.

 

그동안 꾸준하게 부름을 받았던 황의조를 대신해서 깜짝 발탁되었기에

 

더 큰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당시 슈틸리케 감독은 황희찬이 올림픽에서 보여준 수준 높고

 

꾸준한 경기력에 확신을 갖고 역습에 능한 황의조 보다

 

공간이 없는 상태에서도 기술과 스피드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황희찬을 발탁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황희찬의 국가대표에서의 전반전은 그렇게 아름답지 못했다.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난을 받기 시작했고 말레시아팀과의 경기에서

 

악수를 거부하거나 키르키스스탄전에서 경기 중 사포를 시도하기도 하면서

 

여론과 축구팬들의 집중포화를 받기도 했다.

나 역시 그 당시 황희찬의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았다.

 

특히 패스의 결이 고르지 못하고 투박하며 공격수로서 세련되지 못한

 

골 결정력이 주된 이유였다.

당시 황희찬은 대다수 팬들의 눈밖에 난 선수였다.

 

그의 아래 인터뷰가 당시의 황희찬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집중했는데 힘이 많이 들어갔다"

 

그는 에너지가 넘쳤지만 너무 경직되어 있었다.

 

그러나 황희찬은 굴복하지 않고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그의 일본전 골이 한국을 놀라게 했다면 아래 장면은 세계를 놀라게 한 장면일 것이다.

세계최강 리버풀의 최고 수비수 반다이크(맨체스터시티의 경기에서 가브리에우 제주스에게

 

무려 65경기 만에 드리블을 허용한 것이 유럽 스포츠신문에 도배됐을 정도로

 

그의 수비력은 정평이 나 있음)를 믿기지 않을 정도의 부드러운 기술로 따돌리고

 

득점을 기록한 것이다.

 

나는 오스트리아에서 그의 눈부신 기록들도 리그 자체의 수준이

 

낮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황희찬이 보여준 성장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그는 이미 예전에 내가 알던 거칠고 투박한 황소가 아니었다.

 

황소가 부드럽고 빠르다.

그래서 나는 그 이유가 궁금해졌다.

 

왜 내가 황희찬의 기술에 놀라게 되었을까?

 

그 이유를 조금은 알게 되었다.

이미 정규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천재로 불리던 황희찬은

 

고교시절부터 프리스타일 축구 연구가JK전권(JK 아트사커 아카데미, 2010년 세계 프라스타일

 

챔피언십 준우승)을 찾아가 개인적으로 과외를 받았다고 한다

(황소감아차기 기술이라고 근래에 회자되고 있음).

 

심지어 유럽무대 진출 후에도 찾아가 기술을 갈고닦는다고 하니

 

사실 이런 경우는 결코 흔치 않은 경우로 당시 화제가 많이 되었다.

 

이러한 연습을 통해 체득된 기술은 실전인 아시안게임에서의 프리킥 골과

 

리버풀 전 반다이크를 돌파하는데 그대로 쓰여졌다..

내가 국가대표팀으로서 황희찬을 좋아하지 않았던 이유는

 

섬세함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그

 

에 대한 내 판단이 잘못된 이유는 황희찬은

 

늘 위기를 반성과 훈련으로 극복하는 선수였다는 점이다.

 

그는 진보하는 선수,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었다.

 

섬세한 황소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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