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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팀에서 가장 인기 많은 클럽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 소개드릴 팀은 유니폼이 예쁜 팀인 흥국생명 배구단입니다.

 

선수단 명단을 보면 아마 입이 쩍 버러지 실 테니 우선 입을 꼭 다물어주세요 :)


얼마 전에 김연경 선수가 복귀 했죠.

 

무려 12시즌 만에 국내 복귀를 선택하였네요.

 

김연경은 실력으로 보자면 세계 top수준의 선수로 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복귀와 함께 자진하여 연봉을 대폭 삭감하였죠.

 

이유가 정말 눈물 날 정도로 감동적이네요.

 

흥국생명 구단 측에서 6억 5천만 원(연봉 4억 5천 + 옵션 2억)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의 연봉 상향을 위해 3억 5천만 원의 연봉을 받기로 했다죠.

 

참고로 이전 클럽인 터키 엑자시바시에서 받은 연봉이 무려 2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3억이라는 돈을 흔쾌히 후배들을 위해 양보한 김연경 선수의 인간적인 면모를 알 수 있는 사건이었죠.


, 그럼 김연경 선수의 사랑을 받는 흥국생명의 배구 선수단에는 어떠한 얼굴들이 있을까요?

 

먼저 세터 포지션의 선수들입니다.

 

흥국생명의 9번 박은서, 11번 이다영, 18번 김다솔 선수입니다.

세터의 역할은 2단 연결을 통해 중앙으로 공격할지 아니면 레프트 또는 라이트 방향으로 공격을 시도할지 결정하는 선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배구를 몇 년간 동호회 활동으로 하고 있는데 세터 역할이 가장 힘들더라고요.

 

전체적인 게임 조율 능력이 필요한 부분이 특히 어렵습니다.

 

박은서 선수는 2000년 생으로 수원 전산 여고를 나와서 18~19시즌에 프로에 입단한 선수로 키는 174cm입니다. 안타깝지만 다음 말씀드릴 선수와의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제대로 잡고 있지 못하고 있어요. 청소년 대표 세터 출신이지만 국가대표 세터 출신에게는 현재로서 조금 버거워 보입니다.

 

11번 선수는 위에서 말씀드렸던 국대 세터 이다영 선수입니다.

96년생으로 신장은 180cm에서 1cm 모자르네요.

이다영이 흥국으로 이적하면서 자매 이재영 선수와 한솥밥을 먹게 되었죠.

 

18번 김다솔 선수는 키가 조금 아쉽네요.

172cm로 배구선수 치고는 크지 않네요. 이 선수의 장점이라면 민첩한 판단에서 비롯된 빠른 토스입니다. 토스 속도가 왜 중요하냐면 토스의 속도가 느리면 상대편이 공격수에게 연결되는 방향 및 타점을 쉽게 읽을 수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상대팀이 수비하기가 편하고 블로킹 견제도 심해지죠.


흥국생명의 센터 포지션 선수들입니다.

 

농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미 센터 역할을 알고 계시겠죠?

 

슬램덩크 만화에 나오는 센터 하면 떠 오르는 인물이 있죠?

 

바로 채치수가 북산에서 맡은 포지션입니다.

 

농구에서는 키가 엄청 큰 선수끼리 리바운드 다툼을 하였고요.

 

배구에서는 큰 키를 이용해서 상대편의 공격을 차단하는 블로킹의 역할을 주로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누가 누가 키가 더 클까요?

4번 이주아 선수는 원곡고를 졸업한 2000년 생으로 키는 185cm입니다.

 

7번 김나희 선수는 중앙여고를 졸업한 89년생으로 키는 180cm입니다.

 

13번 김세영 선수는 남성여고를 졸업한 81년생으로 키는 무려 190cm입니다.

올 시즌 김세영 선수가 가장 많은 득점을 하고 있지만 공격성공률이 조금 아쉽네요.


자, 이제 저도 동호회에서 맡고 있는 포지션인 대망의 레프트 공격수입니다.

 

보통 주 공격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그 팀의 스타라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스타까지는 아닙니다 :)

 

김연경 선수와 이재영 선수는 워낙 매스컴에서 많이 보인 선수라 다들 얼굴 정도는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되네요.

 

프로필을 간단히 말씀드려볼게요.

10번 김연경 선수는 88년생으로 192cm입니다.

아시아권 여자 선수 중에 이런 하드웨어를 갖기가 쉽지 않은데 정말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는 말이 아깝지 않죠?

14번 박현주 선수는 176cm로 중앙여고를 졸업하고 19~20시즌 프로에 입단하였네요.

 

16번 이한비 선수는 원곡고 출신에 177cm의 신장을 갖고 있네요.

박현주 선수와 이한비 선수 모두 운동능력에 비해 키가 조금 아쉽네요.

 

17번 이재영 선수는 96년생으로 178cm입니다. 처음 프로무대에 데뷔할 때부터 공격능력이 예사롭지 않음을 알 수 있었죠. 공격성공률이 40%가 넘네요. 이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점이 아닐까 싶어요.


다음은 오른쪽에서 공격하는 라이트 포지션입니다.

1번 김다은 선수가 먼저 보이네요. 현재 39득점을 올리고 있고 공격 성공률은 35.42%입니다.

신장은 180cm네요.

 

12번 선수는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루시아입니다.

425득점에 공격성공률은 36.62%네요. 득점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흥국생명 리베로를 소개해드리고 마칠게요.

 

수비를 전담하는 리베로는 어쩌면 반사신경이 가장 많이 필요한 선수일 거예요.

 

상대의 빠르고 강한 공격을 제일 먼저 받아내야 하기 때문이에요.

 

5번 박상미 선수입니다. 2012년도 입단하였고 166cm의 신장을 가지고 있네요.

 

6번 남은빈 선수입니다. 2000년생으로 신장은 169cm입니다.

예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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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도수빈 선수입니다. 98년생으로 대구여고를 졸업하였고 신장은 박상미 선수와 같네요.

당분간 박상미 선수와 도수빈 선수의 2인체제로 팀을 운영할 가능성이 크겠죠?


아마 올 한 해 가장 주목받는 프로클럽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박미희 감독 아래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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