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늘은 가족들과 나물 캐기에 나섰습니다. 봄 햇살인지 여름 햇살인지 구분은 안 되지만 바람은 아직도 겨울이 섞여 있었네요. 30년을 넘게 시골에서 나고 자랐지만 아직도 저는 가끔 냉이 모양이 헷갈려서 엉뚱한 나물을 뜯기도 해요. 선천적으로 사물을 구별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아예 사진을 찍고 정확하게 기록을 해놓으려고요.

 

1. 광대쟁이(광대나물)

우리 엄마는 항상 광대쟁이라는 명칭을 쓰세요. 왠지 광대나물보다는 광대쟁이가 더 귀엽고 잘 어울리는 이름 같아요. 광대쟁이도 냉이처럼 살짝 데쳐서 소금, 들기름, 들깨 뿌려서 무침으로 요리해서 자주 먹었어요. 그 효능을 살펴보면 운동계 질환을 다스린다고 하며 관절염, 풍 등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해요.

2. 냉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시작되면 가장 대중적이고 사랑받는 나물이지요? 냉이 손질법은 뿌리 흙을 털어내고 말라 붙은 잎을 떼어 내면 그만이라서 엄마와 함께 자주 나물 손질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먹는 방법은 된장국으로도 하고 무침으로도 요리를 많이들 하시죠. 그런데 제가 함양에 잠시 살 적에 거기 어르신들이 새로운 요리법을 알려주셨어요. 삼겹살에 냉이를 같이 구워 먹었는데 느끼함도 잡아주고 고소해서 너무 맛있었답니다. 또 하나 특별한 냉이 요리법은 곱창전골에 함께 넣어주는 거였어요. 곱창에 냉이가 의외로 궁합이 좋습니다. 꼭 한번 해서 드셔 보세요. 냉이 효능을 살펴보니 특히 고혈압, 간 기능 회복, 변비, 폐렴 등에 좋네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폐렴에 효과 좋은 약초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던데 냉이 많이 드세요.

 

3. 벌금자리

혹시 벌금자리라고 들어 보셨나요? 우리 충청도 쪽에서는 벌금자리라고 부르는데 다른 지역에서는 벼룩 나물이라는 명칭을 흔하게 쓰시나요?

벌금자리는 시골에서도 아주 흔한 나물은 아니었어요. 냉이는 사방천지에서 채취할 수 있지만 벌금자리는 희소성이 있었죠. 가장 흔한 섭취 방식은 깨끗이 씻고 다듬어서 밥에 된장과 함께 싸 먹는 것이었어요. 벌금자리 특유의 식감이 다른 나물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답니다. 정확하게 표현이 어려운데 까슬까슬한 물기 없는 파채를 먹는 다고 할까? 표현이 이상하죠? 너무 특별한 나물이라서 뭐라고 정확하게 표현하기가 힘들어요. 벌금자리 효능은 열을 내려주고 해독의 기능 등을 하는데 생리적으로 주로 소화계통에 좋은 점이 많다고 하네요. , 이제 한 가지 비슷한 게 더 떠올랐어요. 마치 솜사탕 같은 느낌이에요. 드셔 보시면 제말을 이해하실 겁니다.

 

4. 사랭이(씀바귀)

제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나물 사랭이입니다. 충청도에서는 사랭이라고 하는데 다른 지역에서는 어떻게 부르는지 모르겠네요. 씀바귀라는 말보다 우리 엄마는 사랭이라고 말씀하세요. 같은 의미지만 아무래도 부르기가 수월해서 그렇게 부르시는 것 같아요. 요리방법은 국물요리로는 안 하세요. 무침으로만 하셨고 나물을 살짝 데쳐서 들기름과 맛소금, 깨 등을 섞어 먹으면 맛이 일품이랍니다.

저만의 노하우를 하나 드리자면, 씀바귀와 냉이를 섞어서 무쳐 드세요. 냉이의 맛은 달달하고 씀바귀 맛은 쌉쌀해서 두 가지를 섞으면 달달하며 쌉쌀합니다. 새로운 나물이 만들어져요. 올 봄에 10번도 넘게 그렇게 먹은 것 같아요. 저는 냉이무침만 먹으면 조금 질리더라고요. 씀바귀 효능은 간염, 불면증, 식욕부진, 허약체질, 축농증 등에 좋네요. 그래서 제가 봄철에 입맛이 그렇게 좋았나 봐요. 비염 있으신 분들도 씀바귀가 좋다고 하네요. , 혹시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있으면 제 이 글을 읽어보시고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요.

벌화분 (Bee Pollen) 먹고 30년만에 비염과 작별

 

5.  고들빼기

고들빼기도 제가 좋아하는 나물이예요. 그러고 보니 저는 약간 쌉싸름한 나물을 좋아하는 것 같네요. 고들빼기는 김치를 만드는 듯한 요리방법으로 빨갛게 고춧가루를 섞어 무침을 많이 해 드시죠? 김치 담그는 법만 잘 아시면 해 드시기에 크게 어렵지 않은 것 같네요. 고들빼기의 효능과 영양성분을 알아볼까요? 고들빼기는 심장에 좋은 작용을 하는데 불면증, A형간염, 폐렴 등에 효과가 좋아 식용과 약용으로 두루 쓰이네요.

오늘은 봄나물의 종류를 사진을 통해 알아보고 먹는 법과 효능에 대한 포스팅을 해드렸어요. 봄나물이 고혈압이나 당뇨 등에 좋다고 하니 이것저것 가리지 말고 다 드시다 보면 우리 몸도 점점 건강해지겠죠?

 

반응형
반응형

어쩌다 보니 건강이 재산이다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비염 및 축농증 치료와 관련해서 벌화분(bee pollen) 섭취 후기 포스팅을 해드렸습니다.

두 번째도 실제 저의 치료 경험과 관련된 내용이고 누군가에게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포스팅합니다. 건강과 관련해서 포스팅을 연속해서 올려드려서 제가 많이 허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사실 전 엄청 건강한 편입니다. 그럼 저의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저는 워낙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축구를 하다 이빨 2개가 손상되어 임플란트를 한 적도 있고 배구를 하다 발목을 다쳐서 뼈가 삐끗한 적도 있고 허리는 10년 전쯤에 농구를 하다 착지를 잘 못하는 바람에 정말 그 자리에 쓰러져 버릴 정도로 큰 부상을 당한 적도 있었습니다.

병원 진단결과 허리디스크 판정도 받았습니다. 1주일 정도는 화장실 문턱을 넘기도 힘들 정도로 고생했고 병원에서 10만원 짜리 디스크 뼈에 맞는 주사 2대를 맞고서야 어느 정도 일상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도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허리에서 삐끗한 고통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때 어머니께서 권해주신 게 우슬초라고 하는 약초입니다.

우슬초는 식물 줄기에 마디의 형상이 소의 무릎과 비슷하다고 해서 소 우(牛)에 무릎 슬(膝)자를 써 쇠무릎이라 부르기도 한답니다. 우슬은 뿌리에 해당하는 우리가 복용하는 약재를 말합니다.

효능 및 기능을 보면,

유효성분으로는 사포닌과 다량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고, 동물실험 결과 진통작용을 나타내었다고 합니다. 사포닌은 인삼에도 많이 들어있는 물질이죠. 밑줄 친 동물에 진통작용의 효과가 있는 부분이 아마 제가 효과를 본 이유인 것 같습니다.

그밖에도 골수를 보충하고 음기를 잘 통하게 한다네요. 관절염있으신 분들이 많이 찾는 이유일 것입니다.

 

저희 집은 시골이라서 어머니가 직접 우슬초를 채취해 오셨습니다. 그리고 우슬초를 닭발과 함께 삼계탕을 끓이듯이 푹 고아 주셨고요. 우슬초가 들어간 닭발을 삶아 먹고 며칠간을 우슬차를 마신 후에 제게 남아있던 디스크 증상이 거짓말처럼 사라졌습니다. 그게 벌써 10년 전 일이니까 효과는 증명된 셈입니다. 저희 어머니도 퇴행성 관절염이 있으신데 앉고 일어날 때 훨씬 부드럽고 좋아지셨다고 하더라고요. 여러분들은 매번 닭발과 우슬초를 삶아 드시기가 어려우니 우슬차 만드는 법을 배우셔서 음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 안내 드리면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우슬차 만드는 법>

1. 우슬 30g 정도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2. 주전자 등에 넣고 물을 적당량 붓는다.

3. 물이 끓으면 약한 불로 30분가량 더 끓인다.

4. 물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하루 2~3잔을 마신다.

반응형
반응형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죠? 저와 30년간 동거 동락한 웬수였습니다.

이제는 헤어졌지만요.

건강도 재산이다 포스팅 시작합니다.

우선 비염과 축농증이 뭔지 그 차이를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비염은 비강(콧구멍) 내의 염증성 질환을 의미하고

축농증은 부비동의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축농증의 종류는 한번쯤 들어보셨을 텐데 아래와 같습니다.

1. 둘 사이가 가까워 비강의 염증이 바로 부비동으로 넘어가는 것을 급성축농증

2. 급성축농증이 3달 이상 지속되는 만성축농증

코의 구조상 비염이 있다면 축농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고 축농증이 있다는 것은 비염도 이미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말 이겠죠. 이 정도로 연관성이 깊어서 우리는 비염과 축농증을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략적인 공부는 끝났으니 이제는 비염과 축농증에 좋은 음식을 찾아봐야겠네요.

참고로 저는 비염 증상을 갖게 된 지가 30년쯤 된 것 같아요. 시골에서 좋은 공기 마시며 살다 도시에 오니 후천성 비염이 생겼습니다. 비염이 점점 심해져 30년을 고통 속에 살다가 문득 비염 없이 살아본 어린 시절이 너무 그립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서 비염에 효과 있는 것들을 찾아보았죠. 좋은 음식도 많겠지만 제가 지금껏 이런저런 음식을 안 먹어본 것도 아니고 그럼에도 효과가 없다는 건 음식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제 눈에 보인 게 벌화분(Bee Pollen)이었습니다.

벌화분은 벌의 화분이라는 말입니다.

꿀벌이 모은 꽃가루로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및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하네요. 클레오파트라가 자신의 외모와 건강을 위해 Bee Pollen을 먹었다는 말도 있으니 미용적으로도 효과가 있나 봅니다. 저는 미용은 전혀 신경 안 쓰기에 어느 분의 이야기를 듣고 속는 셈 치고 섭취해 보았습니다.

 

,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도 있고 특히 꽃가루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분들은 조심해서 드셔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

섭취방법은 간단합니다.

처음에는 소량으로 드시는 걸 추천드리고 보통 한 스푼을 타서 드시라 하더라고요.

사진은 모양이 예쁘지는 않지만 양을 가늠하기 쉽게 종이컵에 보여드리겠습니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자연스럽게 녹습니다.

꽃가루가 약간 비릿한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이런 분들은 두유 타 먹는 거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이 한잔을 마시고 다음날 비염이 완치까지는 아니지만 80% 좋아졌습니다. 단 한잔에요. 지금 포스팅하는 시점은 그 후 2달 정도 지났습니다. 현재도 제 비강은 비염을 그리워하지 않고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그렇다면 비염에만 효과가 있었을까? 저희 누나는 축농증 말기 환자였습니다. 일주일에 약값만 1만원 이상 드는 중환자였지만 제가 벌화분 한잔 타 주고 나서 지금은 약을 끊었다고 합니다. 약값도 벌게 해 주고 건강도 챙긴 셈이죠.

아무튼 건강이 재산이라는 의미로 작성한 이번 포스팅 보시고 벌화분이 자신에게 체질적으로 맞는지 확인하셔서 꼭 섭취해 보시기 바랍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