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공원 집단난투극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한다.
벌써 십년도 더 지난 그 날 당시 나는 초등학교 5~6 학년이었고 실제 현장에 있었다.
내가 이 기억을 다시금 떠올린 이유는 며칠전 다녀왔던 부산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관련이 있다.
부산시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에 올해 개장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디거 스플래쉬 스윙 자이언트 등을 타며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려던 찰나였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아 부산 시민 관람객이 넘쳐나는 상황인데다 코로나 19 상황이 개선되면서 중고등학생들이 고속버스를 타고 단체로 수학여행을 오거나 현장체험을 와서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문제는 이러한 열악한 상황에서 발생했다.
어린이공원 집단난투극 사건을 떠올리는 기억을 함께 불러일으키며..
수학여행을 온 한 무리의 학생들과 마찬가지의 이유로 또 다른 학교의 교복을 입은 한 무리의 학생들이 대치 상황을 벌이고 있었다.
외적으로 보이는 느낌으로는 양쪽 학생 모두 건실하고 착실한 느낌은 아니었기에 굳이 피해 학생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조차 들지않았다.
하지만 양들의 침묵이라는 범퍼카를 기다리는 내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지라 굳이 그 상황에서 벗어날 필요도 없는 나였다.
교복을 입은 위와 같은 느낌의 여학생이 중간에서 안절부절하고 있더라.
학생 신분이지만 화려한 컬러로 뿌리염색을 하고 있었고 파마도 한 약간 노는 여학생 느낌이었다.
대략적인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무래도 타학교의 고등학교 남학생들이 수학여행에서 마주친 다른학교 여고생을 보고 연락처를 물어본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그런데 그여학생의 학교는 남녀공학이었고 그학교에 남자친구가 있었던것이다.
하필이면 그 남자친구가 해당학교에서 잘 나가는 친구이다 보니 그 주변으로 하나둘 모이기 시작해 과거에 내가 경험했던 어린이 공원에서의 집단 난투극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었던거다.
다행히도 상하의를 나이키 체육복을 입고 신발까지 나이키 신발을 착용한 담임 선생님인지 체육선생님인지 아니면 우리 학창 시절 인성부 선생님 인지로 보이는 젊고 포스 있는 선생님의 중재로 상황은 일단락되었다.
우리 학창 시절 같으면 뺨다구 한대 날렸을 상황이었겠지만 학생인권이니 뭐니 해서 그 선생님이 많이 참고 아이들을 타이르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과거 내가 경험했던 어린이 공원에서의 집단 난투극이 벌어지지않은것에 천만 다행이었다.
과거 내가 겪었던 어린이 공원에서의 사건은 아래 조직들과 관련있는 내용이다.
https://hellotalk.tistory.com/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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