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연이은 장마와 살짝 쌀쌀해진 날씨로 고추 탄저병이 심해진 듯 하네요.
가뜩이나 올해는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탄저병까지 발생하면서 시골에서 함께 농사를 짓고 계시는 어머니의 근심이 늘어나고 있네요.
고추 탄저병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고온다습한 기후 때문입니다.
특히 잦은 비로 인해 빗물이 탄저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 물질을 주변의 고추 작물에 전파시킴으로써 피해가 점점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고추 탄저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적절한 예방 차원에서 방제가 필요하고 비가 그치고 나면 즉각적으로 탄저병약을 살포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탄저병의 경우 고추 수확 하는 시기와 장마철이 겹쳐지는 경우가 많아 1년간 공들인 노력을 헛되이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방과 대처과 정말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선 고추 탄저병 예방법에 대해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탄저병은 말씀드린 대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비바람이 불면 포자를 바람에 날려 주변의 작물을 감염시키고 병을 전파하기 때문에 여건이 된다면 하우스 재배 방법이나 비가림 시설 등을 설치해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물 아래의 공기 순환이 원활해야 합니다.
따라서 너무 빽빽하게 빈틈없이 작물을 심어서는 안 됩니다.
농사를 짓고 많은 수확을 하고 싶은 욕심에서 농사 초보자들이 하는 가장 큰 실수 중의 하나가 한정된 토지에서 많은 양을 심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 방식은 상당한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고추 탄저병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가 질소비료의 과도한 사용인데요.
비료 시비는 작물의 성장에 필수이지만 항상 과한 것은 부족한 것보다 못한 법이죠.
그리고 이미 고추가 탄저병이 발병되었다면 치료법으로는 해당 작물을 즉각적으로 제거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이미 병든 작물 한 개에도 많은 포자들이 있고 비바람이라는 매개체에 의해 밭 전체로 번지기 때문에 초반에 병든 고추들을 제거하는 것은 확산을 막는 매우 효과적인 방지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제거한 작물은 소각하여 없애거나 고추밭과 멀리 떨어진 곳에 폐기해야 추가적인 전염을 막을 수 있겠죠?
이상으로 고추 탄저병 예방 및 대처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뜨거운 햇살 아래 농사를 지으시느라 고생하신 많은 농민 분들이 풍성한 수확을 거두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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