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취미로 블로그를 시작한 지 1일 차 방문자 숫자가2명을 돌파했다. 참고로 2일차 역시 2명이었다. 나는 그분들께 찾아가서 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 누군가 보기에는 우습다고 여겨질지 모르겠지만 정말 너무 신기하다. 내 글을 읽기 위해 생면부지의 누군가 들어오고 잠시나마 인연이 되었다는 일이 놀랍다고 여겨진다.
7일간의 기억을 정리해봐야겠다. 하루 평균 3건의 게시물을 올리고 있는데 지금 열정이 사그라들면 앞으로 어찌 될지는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어쨌든 3. 3일날 첫 글을 작성했고 그 일주일 전쯤에 티스토리 회원 가입을 진행했었다. 처음 티스토리를 처음 접한 건 불과 한 달 전이다. 인터넷을 보다 우연히.
하지만 우연이라는 건 그냥 일어나는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작년에 50중반의 선생님이 본인이 작성한 글이라고 말씀하시며 “이것 한번 읽어볼래? 저것 한번 읽어볼래?”라고 했을 때 전혀 관심 없던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일이 이해가 안 가기도 하고 반대로 자신의 삶의 기록을 정리하는 일이 멋있어 보인다는 생각을 했었다. 나는 사실 티스토리라는 명칭도 잘 모르던 사람이었다.
그리고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유행하는 디지털 노마드라는 것에 평소 관심이 있었다. 노마드라는 것은 유목민 즉, 떠돌이를 말하고 전체적인 의미는 컴퓨터나 캠 등을 가지고 세계여행을 하며 동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는 등의 방식으로 자신의 경제적 삶을 영위해 나가는 사람들이다. 빠니보틀이라는 여행 유튜버를 보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하던 차였다.
티스토리 역시 이른 바 파워블로거의 경우 디지털 노마드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었다. 일 방문자 수 만명을 넘어서는 그들은 그렇게 살아가고 있었다. 나는 글을 쓰는 일에 약간의 취미가 있다. 우연은 이렇게 일어나는 것이다.
7일차 방문자 숫자 추이 그래프다. 내 일주일간의 기록을 보며 뭔가 엄청난 뿌듯함을 느낀다.
7일차의 숫자가 7명의 방문자에 불과하지만 아직 오전이니까 전날의 기록을 깰 수 있겠지? 그 결과는 3주 후에 공개할 계획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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