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나마 주주로 머물렀던 큐로컴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해요.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지속되던 시점에
에이즈 백신 치료제가 이슈가 되면서
관심을 가졌던 종목으로 기억하네요.
주요 사업분야는 BANCS-K 사업과 IT제품 유통사업이네요.
한마디로 종합하자면 금융IT서비스 및 컴퓨터 주변기기의 판매/제조 쪽에 특화된 기업이죠.
BANCS-K 사업이라는 말이 생소하실 텐데
국내 유수의 금융기관에 공급 되었던Banking Automation & Network Control System for Korea의
국내 사업자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되겠습니다.
IT 제품 유통으로는 SSD, LED 및 TV모니터 등의 공급을 하고 있고요.
주된 사업 및 매출은 위의 2가지 영역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큐로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예상외의 반전이 숨겨져 있네요.
IT 기업에서 코로나 백신이라니요.
실제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최근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살펴본 바
2017년 127억에 52억의 적자,
2018년 139억의 매출액에 105억의 적자,
2019년 151억의 매출 및 118억의 적자를 누구나 확인하실 수 있죠.
외형적으로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하지만 제약 및 의료 관련주는 통상적으로 이러한 적자를 동반하는 경향이 있음을 감안해야겠죠.
최근 3년의 재무현황을 보도록 하죠.
매출액은 상승하는 듯 하지만 영업이익의 감소가 보다 눈에 띄는 상황이네요.
특히 신약 및 백신개발쪽에서 이렇다 할 성과 없이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며 적자폭을 키워나가고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큐로컴의 자회사 스마젠의 에이즈(HIV) 백신 'SAV001'의 미국 임상 2상이
지연되며 주주들을 힘들게 하는 상황이고요.
아마 이 부분에 대한 주주들의 기대가 이 기업에 대한 투자로 이어졌을 테니까요.
큐로컴 주봉 차트를 살펴보도록 할게요.
2019년 11월 대량거래 실리며 급등 흐름 보였으나
단기간에 과도한 상승으로 현재 주가의 조정구간에 진입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겠네요.
당분간은 1850선에서 2350사이의 박스권에서 움직임을 가져갈 것으로 보이니
적절하게 대응하시면 되겠습니다.
만일 단기간 급등이 온다면 2900정도에서 수익 실현하신 후
재차 진입 시점을 노리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1800 이탈 시 위험구간으로 보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월 이후로 거래량이 지지부진한 것은 그
렇게 좋은 시그널이라고 볼 수는 없겠네요.
2400선을 강한 거래량으로 뚫고 올라갈 수 있는가가 첫 번째 관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제약 및 바이오주에 대한 환상과 기대는
언제나 회사의 실제 가치보다 더 높은 가치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았죠.
스마젠 임상 2상이 잘 진행되어 큐로컴이 고공행진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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