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세후 300만원의 생활은 어떨까?

내 연봉은 현재 4200만원 가량이다.

세후 300은 세전 350 월급의 연봉이라고 생각하면 거의 정확하다고 본다.

즉 이 금액을 1년으로 환산하면 총 4200만원의 연봉을 받는 셈이다.

일단 내가 현재 이 조건에 부합하는 상황이고 결혼과 차의 선택 등에 있어 어떤 고민들을 하였는지 여러분께 정보를 전해주고자 한다.


요즘은 결혼 시기가 늦어진 감이 있어 결혼 적령기 남자 여자의 연봉이 대략 3천 중 후반이라고 본다면 월급은 300만원 수준으로 계산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높은 월급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낮은 월급이라고 생각될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세후 300이면 한국에서는 단순 근로소득만으로는 상위권에 해당된다.

통계청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임금근로자의 최근 평균 소득은 월 309만원, 중위 234만원 이다.

남성 / 여성 평균 소득: 남성 360만원 / 여성 236만원 -> 남여간 소득 1.53
남성 / 여성 중위 소득: 남성 283만원 / 여성 196만원 -> 남여간 소득 1.44

이제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나라는 잘 살지만 국민은 가난해지는 사회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이 든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보통의 여성들이 생각하는 결혼 적령기 남편월급이 세전 또는 세후 300 정도를 기본으로 생각한다고 말한다.

 

물론 주변인 중 몇몇은 최소 세전 400만원이나 세후 500 만원 이상의 연봉이 되어야 그나마 살만하다는 소리를 하며 세후 200만원은 둘이 생활하기에 너무 어렵다고 말하더라.

 

 

하지만 실제 한국에서 결혼 적령기의 30대 중후반 남녀 평균임금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인가?

 

아무튼 나는 현재 아이가 하나 있는 상황이지만 세후 300만원은 결혼 생각을 안 하고 혼자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 씀씀이나 소비가 보통 남자들 수준보다 높지 않지만 월세 및 교통비 각 종 보험료, 공과금, 통신비 및 세금 등 나가야 할 돈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나처럼 흙수저라면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어찌 보면 결혼을 하지 않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살다보니 500이면 그래도 숨은 쉴 정도는 될 것 같고 연봉 600 700은 되어야 1년에 한 두번 일본이나 동남아 해외여행이라도 다녀올 수 있을 만한 여유가 생길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세후 300인 내 차는 현재 쏘렌토다.

연봉 수준에 비해 어쩌면 내게는 과분한 차라는 생각이 든다.

연간 주유비가 400만원에서 500만원이 들고 주유비와 자동차세 보험료가 따로 100~200만원이 들어간다.

실로 돈먹는 하마다.

 

 

사실 세후 300 연봉의 삶이 퍽퍽한 이유는 집 때문이다.

지난 몇 년간 아파트 값 폭등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10억 짜리 아파트가 중위 수준의 가격이라고 한다.

물론 지방에서는 5억 언저리로도 좋은 수준의 아파트를 살 수 있지만 알다시피 지방에는 일자리가 넉넉하지 않다.

 

세후 300, 400, 500 연봉으로는 서울에서 아파트를 사는 일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1년에 3천만원씩을 모아 33년을 넘게 모아야 10억을 모을 수 있다.

허탈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세후 300 연봉으로 차와 결혼, 아파트 까지 욕심을 낼 거라면 말 그대로 좋은 남자 여자를 만나야 한다.

집의 유무와 상관 없이 결혼 상대자로서 남편과 본인이 둘이서 같이 성장하고 커가길 바라는 이성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떻게 보면 이기적인 듯 싶지만 기브앤 테이크가 안되는 결혼 상대자의 이기주의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평생이 고단하다.

 

결혼이라는 제도와 그리고 그 안에서 같이 산다는 건 함께 무언가를 개척해나감을 의미하는 것이지 나 혼자 모든 짐을 짊어지는게 아니다.

 

https://hellotalk.tistory.com/253

흙수저로서 좋은 높은 금리를 주는 좋은 적금을 들고 차곡차곡 돈을 모아가는 것도 중요하겠다 싶어 관련 포스팅을 안내한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