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소개해드리는 기업은 현재 그리고 향후 가장 큰 이슈가 될 만한 업종에 해당하는 전기차 및 수소차 관련주인 동아화성입니다.
현재의 자동차 구동 연료시스템의 대중적인 방식인 내연기관의 종말은 이미 시기의 차이가 있을 뿐 전 세계적으로 그 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의 경우 2040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를 금지하였고 노르웨이는 이보다 빠른 2025년 경 부터 내연기관 판매를 금지한 상태입니다.
당장 우리나라의 경우만 해도 서울시가 앞으로 15년 후인 2035년 부터는 아예 경유차 및 휘발유 차 등의 내연기관 차량의 등록 자체를 허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황입니다.
탄소 사용량을 감축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co2)에 의한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거시적인 안목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동아화성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기업이 색깔을 바꾸고 있다는 점인데요.
내연기관 부품 생산에 주력하던 동아화성이 점차 전기 및 수소차용 부품 생산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동아화성은 PTC 히터 가스켓, 쿨링 호스 등 전기차용 부품을 국내의 유명 배터리 업체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수소 및 전기차 관련 부품 매출이 110억원 정도 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결국 시간의 문제일 뿐 조만간 내연기관의 부품 매출액을 넘어서게 될 것입니다.
동아화성은 연간 매출액도 현재로서는 굉장히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최근 3년 동안 영업이익률은 다소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 수준의 배당까지 해주는 주주친화적인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매출실적의 세부사항을 확인해보면 자동차 부문에서는 GASKET류, HOSE류, 일반 고무류 등과 가전부문에서는 GASKET류, 플라스틱류, 일반 고무류 등에서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이 부진했던 점은 아무래도 세계경제의 부진으로 인한 소비자의 실질 구매력의 감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수요는 경기의 호황 및 불황 등 경기변동에 의한 영향이 크기 때문에 다른 소비재보다 최우선 적으로 절약해야만 하는 대상이 되는 것이죠.
이러한 요소들은 동아화성의 제조 및 생산가동률을 떨어뜨리며 매출 부진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평균 가동률이 86% 수준밖에 되지 않았네요.
하지만 이러한 실적 부진에 대한 이슈들은 1분기 주가에 이미 반영된 상태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오히려 주가는 4월 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3배 이상 올라온 상태입니다.
전기차 및 수소차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겠죠.
거래량도 꾸준하게 붙고 있고 이미 전고점을 돌파한 상태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조정이 있을지라도 주가의 상승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매우 커 보입니다.
1974년 자동차 및 가전제품의 고무부품을 생산하며 성장해온 기업이 또 다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변모하는 과정에 서 있습니다.
이겨낸다면 도약할 것이고 이겨내지 못한다면 도태되겠죠.
하지만 패러다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적응하지 않거나 스스로의 틀을 깨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면 그 기업은 영원이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
동아화성의 변모를 확인할 수 있는 척도는 연료전지 시스템 사업을 하고 있는 자회사 동아퓨얼셀의 성장세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전기차의 확대가 대중화된다면 발전단가의 상승과 함께 결국 전기 요금 인상이 필수적으로 따라오게 될 것입니다.
전기차에 머무르지 않고 연료전지시스템의 연구개발을 통해 수소차를 준비하는 동아화성의 긴 안목이 믿음직스러운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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