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번 포스팅은 LNG / LPG 운반선 및 유조선 등의 각종 선박과 경비함, 구축함, 구난함 등 특수선을 건조하는 해양 · 조선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 대우조선해양입니다.



현재 한국의 조선업이 불황에 빠져있다는 소식을 이미 많은 분들이 접하셨을 텐데요.

 

저 역시 거제 통영 쪽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그 지역의 경기가 얼마나 안 좋은 지 이미 크게 경험한 바 있습니다.

 

실제 아파트 가격이나 임대 비용 등이 10년 전보다 저렴해질 정도로 실물 경기가 안 좋은 상황이죠.

 

업계의 현황은 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주 한파를 맞고 있는 조선업은 수주량이 지난 해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이러한 문제는 비단 국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이동 제한으로 인해 수출입 물량이 크게 감소한 영향에 의한 것으로 세계 경기 불황과 맞물려 있는 상황입니다.

 

그 영향은 고스란히 대우조선해양의 1분기 실적으로 이어졌죠.

 

대우조선해양의 매출실적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상선 및 특수선 등의 사업부문에서 공히 실적이 감소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년사이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들고 있네요.

하지만 문제는 작년 및 올해 상반기의 매출부진이 아니라 올해 하반기 이후의 대우조선해양의 전망일텐데요.

 

조선업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수주잔량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현재로서 신규수주가 딱히 없다는 점이 장밋빛 미래를 그릴 수 없게 만드는 현실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의 수주상황을 보시면 납득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조선업의 불황이 지금인지 또는 내년이 더 큰 위기일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네요.

 

하지만 신규발주가 재무상으로 1년 또는 2년 정도 후에 반영된다는 사실은 대우조선해양의 내년이 결코 좋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의 차트를 보도록 하죠.

 

올해 1분기 부터 증가하던 거래량이 다시 감소하고 있네요.

주가는 현재 24천원대 지지라인에서 반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거래량이 받쳐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일 이 지점에서 주가가 버텨내지 못한다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1분기 이후 한국조선해양과의 인수합병 등의 이슈에 의해 3배 가까운 상승을 기록하기도 하였지만 재차 상승하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인수합병이 완료되기 위한 유럽연합 등 주요국의 기업결합 심사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되며 주가의 불안 요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기간 상승률도 가팔랐던 상황이라 매수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되네요.



우리나라가 가장 잘하는 산업분야 중의 하나인 조선업이 이대로 쇠락하는 걸 지켜 보는 것이 한국인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한국의 조선업이 과거의 영광을 재연하기를 바랍니다.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진 중공업 역시 좋은 시절로 되돌아 갔으면 좋겠네요.

 

이상으로 대우 조선해양에 관한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