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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민족 대명절에도 불구하고 명절 분위기가 나지 않네요.

당장 같은 동네 살고 계시는 큰 아버지 댁에서는 사촌형과 누나들을 내려오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셨다네요.

만남은 즐겁지만 혹시 서로에게 질병을 전파시킬까 걱정이 앞서는 것이겠죠.

 

이번에 전해드릴 정보는 설과 추석에 제사상 차리는 법입니다.

 


 


제사 및 차례상을 준비하다 보면 작년 기억이 도통 떠오르지 않아 우왕좌왕하기 일쑤인데요.

 

전국 주요 도시의 차례상 및 공통적으로 차리는 법을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례상 차리는 법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인 룰이 있다는 건 다들 기억하고 계시죠?

 

음양오행설을 기본으로 해가 뜨는 방향인 동쪽을 양으로 하며 해가 지게 되는 서쪽은 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생선을 올릴 때 꼬리를 서쪽으로 하고 머리는 동쪽 방향으로 올리게 되죠.

 

우선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제사상 차리는 방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반서갱동이라 하여 국을 동쪽에 놓고 밥은 서쪽 방향에 두게 됩니다.

 

직접거중은 구이류를 중앙에 놓는 방법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제 2도시인 부산의 차례상 차림을 보여드릴께요.

역시 바다의 도시 답게 문어 및 오징어등의 해산물이 상에 오른다는 점이 이색적이네요.

어동육서에 따라 생선의 위치는 동쪽에 고기는 서쪽에 위치시키게 됩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던 대로 동두서미 즉, 머리를 동쪽으로 바라보게 하고 꼬리는 서쪽을 향하죠.

 

전국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차례상 차리는 방법입니다.

 

지역별로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차례상이므로 누구나 쉽게 상차림이 가능하겠습니다.

면서병동이라하여 국수류는 서쪽에 두고 떡은 동쪽에 두게 됩니다.

 

 

홍동백서는 기억하시리라 보는데요.

 

사과처럼 붉은 과일은 동쪽에 위치시키고 배처럼 흰색 과일은 서쪽에 위치시켜야 합니다.



물론 격식을 따지고 전통을 계승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그에 맞게 전통을 바꿀 필요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치 지금의 위기 상황에 맞게 명절 이동을 조심하는 것처럼 말이죠.

 

아무튼 조금은 어수선한 명절이지만 다들 조심히 고향에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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