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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개해드릴 기업은 통신기기 및 관련 부품을 생산 판매하는 자화전자입니다.

 

무려 17년간 연속으로 흑자를 낼만큼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종목이기도 합니다.

 

최근 중국 업체의 약진으로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지만 주가는 오히려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는데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기에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자화전자에 대해 조금 더 알아봐야 겠습니다.


최근 포스팅해 드렸던 다원시스 및 한미사이언스등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속에

 

눈여겨 보던 종목들이 야속하게도 말도안되게 상승하는 바람에 마음 한 켠이 헛헛하네요.

 

역시 아무리 좋은 종목들을 만나도 총알이 부족한 일개 개미는 더 이상 물량을 늘리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저는 통 큰 남자.

 

여러분이 제 소개 종목을 눈여겨보시고 좋은 수익을 올리셨다면 그걸로 만족하렵니다.

 

다음은 자화전자 차례가 되기를 바랍니다.

 

 

자화전자의 최근 매출상황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우선 매출은 2017년 이후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이유는 자화전자의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가 예전에 비해 줄어들고 있고 따라서 부품공급의 수요 역시 마찬가지인 상황이기 때문인데요.

 

서두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중국 스마트폰 부품업체의 추격은 주가의 하락을 부추기게 만들었습니다.

 

주가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2015년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1분기 이후 추세전환이 확실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니다.

 

자화전자의 주요 매출 품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AFA, 진동모터 등의 통신기기용 부품은 내수보다는 수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마찬가지로 1분기 및 2분기 매출실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어느 정도 정체기에 이르며 내수 매출액은 처참한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고요.

 

자화전자의 부품은 이동통신기기 뿐 만 아니라 냉장고 및 디스플레이, 에어컨 등에 납품되고 있는데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부진으로 관련 부품 수요가 급감하며 자화전자에게는 더욱 안좋은 상황이 연출된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을 토대로 주가를 예상해본다면 주가는 끊임없이 하락해야만 하겠죠?

 

그런데 놀랍게도 주가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사이 주가의 상승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7월 초 6천원 중반대에 형성되어 있던 주가는 현재 2배 이상 상승하여 오늘 종가 기준 13150원에 마감한 상황입니다.

 

한달동안의 상승에 있어서 대체 어느 지점에 주가 조정이 있었던 것인지 확인하기 조차 어려울 정도의 예쁜 차트네요.


그렇다면 자화전자는 이제 너무 오른 것인가?

 

글쎄요.

 

주가가 2배 올랐다고 해서 오르는 주식이 멈추라는 법은 없습니다.

 

지속적으로 거래량 유지 및 증가하며 추세를 이탈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어디가 끝인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죠.

 

그럼 대체 주가는 왜 실적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는가?

 

이유는 3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첫 번째, 애시당초 자화전자는 너무 우량한 기업입니다.

 

자화전자는 1분기 큰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도 매입채무와 차입금 상환을 통해 부채비율을 20% 수준까지 떨어뜨린 빚없는 회사죠.

 

 

부자가 망해도 3대는 간다는 말처럼 무려 17년간 일궈낸 영업이익을 토대로 현금보유량이 충분한 상황이라는 것이죠.


두 번째, 이미 매출감소로 인한 주가반영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보다 더 어려워지기 힘든 상황을 이미 지난 시점에서 매출하락으로 인한 추가적인 주가의 하락은 더이상 호락호락하지 않는 다는 것이죠.

 

세상 모든 일들이 최악을 지나는 순간 조금씩 나아지는 것처럼요.


세 번째 이유가 가장 큰 상황인데요.

 

매출액은 감소하고 있지만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시장에서 외면받던 자화전가가 기대감을 갖게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기대감이라는 것은 자화전자의 신사업을 살펴보면 알 수 있는데요.

 

현재 자화전자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PTC히터 라고 하는 난방용 부품을 생산하기 위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번에 포스팅해드렸던 전기차 관련주를 참고하시면 알 수 있겠지만 서울시가 몇 년후에 내연기관의 차량등록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죠.


결국 전기차의 시대가 올 것이고 전기차와 관련된 부품을 생산하는 것은 자화전자가 더 이상 스마트폰 부품 하나만을 바라보는 회사는 아니게 된 것이란 말이죠.

 

자화전자는 PTC히터 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구동에 있어서 핵심 소재인 희토류 저감형 고효율 자성소재 개발도 완료한 상태인데요.

 

일본의 부품 및 소재관련 수출규제로 우리 모두 크게 깨달은 바가 있었습니다.

 



결국 핵심소재가 한 국가의 경제마저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말이죠.

 

아무튼 이런 자화전자의 안정성 및 성장 기대감이 지금까지 주가를 상승시켜왔고 아직도 차트는 살아있습니다.

 

자화전자를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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