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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이라고 한다면 한국인이나 외국인들 모두 삼성전자를 이야기할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201912333조를 돌파한 후 코로나로 인한 증시 하락의 영향을 받았지만 2020년 6월 초 현재 312조원 정도라고 합니다.

 

압도적 순위입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전체 합계가 1476조원이라고 하니 삼성전자라는 그룹 하나가 차지하는 막대한 영향력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대표 먹거리는 반도체이고 따라서 반도체 수출이 한국의 경제에 차지하는 영향력은 막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암울한 소식이 최근에 들려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반도체에서 세계시장 점유율이 10년 만에 하락을 했다는 사실인데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 반도체 최근 10년간의 시장 점유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연도

점유율

2010

14%

2011

14%

2012

15%

2013

16%

2014

17%

2015

17%

2016

17%

2017

22%

2018

24%

2019

19%

2010년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간 후 201824%로 최대의 점유율을 기록하자마자 20195% 가까이 점유율이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도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관련 자료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2년의 점유율인 2018~ 2019년 동안의 글로벌 반도체 점유율입니다.

연도 국가

미국

한국

일본

유럽

대만

중국

2018

45%

24%

9%

9%

6%

5%

2019

47%

19%

10%

10%

6%

5%

 

미국의 굳건한 선두적 지위와 중국의 맹렬한 추격 속에 일궈낸 성과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가 또다시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대적인 수치로 중국은 현재 영향력이 미미해 보이지만 10년 만에 2%도 안되던 점유율이 2배 이상 확대된 것이라 어떤 시점에 폭발적인 증가가 있을지는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더욱 염려스러운 점은 도래하게 될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및 우주과학 시대에 메모리 반도체보다 중요시되는 것이 비메모리 반도체(시스템반도체)인데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너무 약하다는 사실입니다.

비록 메모리 반도체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지만 시장성 및 성장성을 갖고 있는 영역인 비메모리 반도체에서 뒤처지기 시작한다면 급격한 경쟁력 하락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시스템반도체에서 중국과의 기술적인 차이가 1년도 안 된다고 하니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 예상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그것을 설계(팹리스)하고 생산(파운드리)하는 두 가지 영역에서 점유율을 살펴봐야 하는 데 설계와 관련된 점유율은 미국 60% 이상, 중국 10% 이상이지만 한국은 2%도 되지 않고 생산과 관련된 점유율은 16% 정도로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상황이다.

 

시장규모가 2배가 넘는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에서 한국의 점유율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한국의 경제적 성장은 불가능함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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